여름에 더위를 없애기 위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거나 하면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몸살 기운이 생기는 듯이 기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실외와 실내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면역 체계가 깨져서 생기는 질병으로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가 급격히 차이가 나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온도차이가 10도 이상 차이 날 때 걸리곤 합니다. 10도가 말이 되는지 의심스럽지만 실제로 더운 날 에어컨 잘 나오는 카페에 들어가면 10도 이상의 온도차가 있어서 급격히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원인
냉방병의 주요 원인은 에어컨 필터 등에 위생의 문제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 가장 큰 요인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장시간 운영을 하는 장소에 노출이 되었을 때 걸리기 쉽습니다.
- 고령자, 어린이, 면역력 저하자 등이 실내외 온도차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워 냉방병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 심장질환, 당뇨, 호흡기 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서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증상
냉방병에 걸리면 몸이 으슬으슬하고 컨디션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보셨을 겁니다. 냉방병에 주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냉방병에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통이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차에 의해 체온 조절을 실패하면서 발생합니다.
- 목이 아프고 따가운 인후통이 찾아옵니다. 목 안에 점막의 자극과 건조함 때문입니다.
- 몸살기운이 오면서 근육통과 관절통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며 열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 나른함과 같이 피로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겁니다.
- 위장 장애로 인해 설사와 구토를 하게 됩니다.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게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이나 노약자와 같은 경우 어지러움이 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컨디션 회복을 해야 합니다.
치료법
냉방병은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과 고통으로 환자들을 괴롭힙니다. 냉방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편안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같은 격렬한 활동은 삼가 주어야 합니다.
-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은 타이레놀과 진통소염제를 복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 마사지 등의 온열 요법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설사와 구토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섭취해 줘서 목 안에 건조함도 없애주고 체내 수분량도 조절해줘야 합니다.
-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냉방병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방수칙
냉방병은 면역력이 낮을 때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에 체력관리 등을 통해서 면역력을 올려줘야 합니다. 외출했을 때 손위생 관리를 위해서 손을 비누로 씻어주고 실내 공간에서는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 줘야 합니다. 다른 균 보균자와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밀집된 장소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냉방병에 걸렸을 때는 기침을 할 때 소매에 하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기침을 해야 합니다.
전염이 되나?
냉방병은 전염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기침이나 호흡으로 타인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 기침, 재채기, 대화 시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보균자가 만진 곳을 통해 손으로 옮겨서 눈, 코, 입을 문지를 경우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표면을 만졌을 경우 비누로 손을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서 바이러스를 차단해 주고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창문을 개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여름에는 더워지는 날씨에 무분별하게 에어컨 작동을 하게 됩니다. 큰 카페를 갈 경우 들어갈 때 시원함이 느껴지곤 하는데 이렇게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체온이 변화가 많이 없도록 에어컨이 센 곳에는 바람막이 같은 것을 들고 다니면서 체온을 조절해 주는 습관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체온 저하로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감기는 알아도 피할 수 없지만 예방을 통해 걸리지 않는 것은 가능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숙지하시고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