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대해 조금은 익숙해진 지금 일본에서는 다른 전염병이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염병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었는데 다시 한번 그런 세상이 올까 봐 무섭기까지 한데요. 뭐든지 문제는 직면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일본 STSS가 유행이지만 이번 휴가에 일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본 전염병 STSS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STSS는 영어로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이며, 피부, 연조직, 폐 등의 감염이 원인이 되어 독성쇼크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쇄구균 감염에 의한 중증 전염병으로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게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
STSS는 연쇄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중증 전염병입니다. 이 균은 피부, 연조직, 폐 등의 조직에 접촉하여 증식하면서 다양한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독성쇼크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균이 체내에 침투하는 경로는 피부의 상처나, 찰과상, 수술 후 상처, 기존에 있던 만성질환 등을 통해서 침투합니다. 이러한 발병 기전을 이해하면 STSS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STSS는 상처나 피부 병변이 있는 STSS 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인해 전염이 되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비말 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코로나처럼 호흡기 전염병처럼 기침, 재채기 등의 비말로는 잘 전파되지 않습니다.
증상
STSS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저혈압입니다. 38도 이상의 높은 체온이 되고 혈압이 크게 떨어져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연쇄구균이 생산한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환자는 질환이 진행되면서 전신의 발적, 발진,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을 합니다. 피부는 붉게 발진이 생기고 피부와 근육 조직의 손상이 생깁니다. 또한 신장, 간, 폐 등의 강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장기부전 증상들도 나타납니다. 이렇게 전신의 다양한 합병증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방법
STSS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기에 STSS를 잡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베타락탐계 항생제(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등)가 주로 사용됩니다.
- 저혈압, 장기부전 등 중증 증상에 대한 집중 치료가 필요하며 인공호흡기, 혈압 상승제, 체액 및 전해질 교정 등이 시행됩니다.
- 국소 조직 괴사가 일어난 경우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이 필요합니다. 근막 절개술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정맥용 면역글로불린 투여로 독소를 중화시킵니다. 중증 환자면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시행됩니다.
- 위급한 증상을 안정적으로 잡은 경우 수액을 맞으면서 전반적인 체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방법
위험한 STSS라도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나 찰과상 발생 시 즉시 깨끗이 씻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STSS 환자와 접촉을 최소화하고 손 씻기, 목욕, 양치질 등 철저한 개인위생이 필요합니다.
- 당뇨, 암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STSS에 취약하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 STSS 치료용 백신은 아직 개발이 안되었기 때문에 연쇄구균 감염 예방 백신으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조기 증상을 발견하여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일본여행 괜찮은가?
일본에서도 간헐적으로 STSS 발생 사례가 보고 되고 있지만, 전국적 확산은 아니며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STSS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게 주원인이므로 일반 여행객의 감염 위험은 낮은 편입니다. 의심 증상이 발현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 상담을 받아야 하고 여행 중 상처 관리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STSS가 일본 전역에서 비상 수준은 아닙니다. 위생과 관리만 주의한다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도쿄에서는 간헐적으로 STSS 사례가 보고되지만 확산 수준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 오키나와에서도 STSS 발생 사례가 있었지만 오키나와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국소적으로 발생했었습니다.
- 후쿠오카는 STSS 발생상황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안정적인 편입니다.
STSS에 취약한 집단은?
STSS는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 발현이 되는 편입니다.
- 기저질환이 있고, 연령이 높을수록 면역력이 저하되어 STSS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등 만성 질환자의 경우 감염에 취약합니다.
-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면역 저하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아서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STSS 치사율은?
STSS의 치사율은 보통 30~70%입니다. 고열, 저혈압, 장기부전 등 증상이 매우 빠르게 악화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게 만들어 치사율을 높입니다. 근막염, 패혈증, 장기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면역력 저하로 인한 취약군 감염 시 예후가 안 좋습니다.
결론
이번 휴가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 전염병 STSS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STSS 환자가 상처부위에 직접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되고, 비말로는 전염력이 크지 않아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염병이라고 유행을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여행에 대해서도 안심을 하듯이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알고 예방하면 STSS에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휴가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