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거나 무리해서 걷고 그다음 날 아침에 일어날 때 발을 디디는 순간 찌릿한 느낌과 발바닥이 아픈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전날 무리를 해서 발바닥이 부어서 관리해주지 않고 잠에 들었을 경우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데 점심때쯤에도 증상과 고통이 동일하거나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일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을 바닥에 대지 못할 만큼 고통이 있는 질환이 있는데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영어로 Plantar fasciitis이며,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발바닥 근육은 발바닥을 지지하는 인대의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원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무리가 가면 찾아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 운동, 등산, 오래 걷기, 빨리 걷기 등의 활동을 할 경우 발바닥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만성적으로는 비만, 당뇨,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질환의 합병증으로 올 수 있으며 무거운 몸을 이끄는 발의 피로감이 원인입니다.
- 딱딱한 신발을 신고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신었는데 발바닥이 아픈 것을 경험하신 경우라면 신발을 바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주차장 아르바이트나 판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랫동안 서있는 과정에서 발을 많이 사용하고 피로감이 쌓이게 되는데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됩니다.
증상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주로 발바닥 부위에 통증입니다. 전날 과도한 활동 후에 아침에 일어날 때 더욱 심하게 느낍니다.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발을 지면에 디딜 때 찌릿한 느낌과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고통을 수반한 환자들은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며 이 고통을 이겨내겠다고 근육통이다 생각하고 무리하게 되면 장기간 운동이나 활동을 못할 수 있습니다.
진단방법
진단은 임상적인 증상과 신체검진이 있습니다.
- 아침에 발이 부어서 통증을 느끼다가 오후쯤 부기가 빠졌을 때 통증이 유지되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발바닥 통증의 양상, 증상 악화 시기, 활동이나 운동 후 증상 변화 등을 확인해서 증상을 체크합니다.
- 신체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압통 부위, 부종 여부, 관절 운동 범위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진단합니다. 주로 발 뒤꿈치 부위를 눌러서 압통을 체크합니다.
- X-RAY를 통해 뼈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MRI 검사로 발바닥 근막의 염증 및 손상 정도를 자세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의사들은 족저근막염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족저근막염은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적절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증상이 오래 유지되고 통증이 심해질 경우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소염진통제 및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의 종류로 체외충격파 및 초음파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간이 오래 유지되고 다른 치료방법들을 통해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만성환자의 경우 수술을 권유드립니다. 발바닥 근육의 일부를 절제하고 근막 이완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최후의 수단이니 의사와 적절한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와 같은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압통에 의한 진통이 적을 경우 마사지를 통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스트레칭 효과도 있어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깔창을 끼고 발목 보조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몸무게 등의 발바닥을 자극할 수 있는 무게의 충격을 흡수하고 지지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법
족저근막염은 중증이 아닙니다. 하지만 통증이 느껴지면 그만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 운동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발바닥에 볼 마사지기를 놓고 밟는 형식의 운동도 포함되고 발을 당겨서 스트레칭을 해주어도 좋습니다. 발바닥 근육을 늘려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이완을 해주어야 족저근막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발바닥 근육과 아킬레스건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해 줍니다.
- 운동을 과하게 하지 않고 본인 몸에 맞는 운동량을 소화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되면 근육이 피로감을 많이 느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 체중을 줄여서 발에 피로감을 적게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 두툼한 양말과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신어주면 좋습니다.
- 장시간 서있거나 걷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깔창은 어떤 걸로 써야 하나?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깔창은 매우 중요한 고민요소입니다. 치료가 확실히 되지 않고 있다면 맞춤형 깔창을 제작해서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쿠션감이 있다면 발바닥에 피로감을 많이 주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의 발 모양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발바닥 아치와 뒤꿈치 지지에 도움이 되는 깔창을 이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슬리퍼가 도움이 되나?
슬리퍼가 두툼해서 쿠션감이 있다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닿을 때 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도구로 충분히 이용가능합니다.
운동화 신발 추천
운동화도 나이키 에어맥스 같은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 걷기 때도 운동화는 쿠션감이 좋은 신발로 준비하시면 운동에 의한 발바닥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플랫슈즈 여성화 괜찮나?
플랫슈즈는 쿠션감이 없고 얇은 신발입니다. 여름에 이쁘게 신기 위해서 플랫슈즈를 신고 데이트를 하거나 걷고 집에 오면 피로감이 많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발 아치가 밀리고 뒤꿈치 지지가 불편한 플랫슈즈는 지양하시고 부득이한 경우 쿠션감 좋은 운동화를 신거나 집에서 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족저근막염은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생활할 때 발을 디디면서 찾아오는 통증은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집니다. 삶의 질이 충분히 떨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간단합니다. 발바닥 근육이 갑자기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 전 발바닥과 아킬레스건 부위를 마사지해 줘서 준비운동을 해주시면 족저근막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항상 준비 운동이 중요합니다.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