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조금만 관리를 하면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머리를 감는 방법이나 잠자리에 들 때 피지가 많이 생성된 상태로 잠에 들면 지루성피부염에 걸리게 됩니다. 얼굴, 두피, 신체 전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연고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루성피부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증상을 개선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관리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원인
지루성피부염은 인체에서 배출하는 땀과 분비물로 인해 피지가 과도하게 생성됩니다. 피지와 분비물들은 세균, 곰팡이 감염이 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면역이나 스트레스 관리가 안 돼서 피지와 분비물이 불균형적으로 나오게 되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겨울철이나 습한 여름철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적절한 관리를 통해 개선을 해야 합니다.
증상
지루성피부염은 염증, 발진,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얼굴, 두피 등 전신 피부에서 넓게 나타납니다.
- 얼굴에는 이마, 눈썹, 코, 귀 주변에서 붉은 발진과 각질 등이 일어나고, 피지가 과도하게 나와서 윤기가 나게 보입니다.
- 두피에는 붉고 두꺼운 각질 등이 일어나며 가려움증과 염증이 나타납니다.
- 전신피부에 염증 및 건조함이 증상으로 나타나며 피부가 균열되고 균이 감염되어 증상이 넓게 퍼집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염증, 발진, 각질로 인해 매우 가렵습니다. 적절한 보습과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각질을 긁게 됩니다. 그러면 손톱에 있던 균들로 인해 감염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각질은 뜯으시면 안 됩니다.
치료 및 관리방법
지루성피부염은 조금만 관리하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보다는 의사에게 적절한 처방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치료를 합니다. 염증 및 가려움을 줄일 수 있으며 단기간으로 사용해야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 오히려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 항진균제 연고를 사용해서 세균 및 곰팡이 감염을 치료해야 합니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의 처방으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연고를 받아서 치료를 하면 오히려 균의 자양분을 주는 역할을 하여서 더 번지게 될 수 있으니 꼭 처방을 받아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서 건조하지 않은 피부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 자외선으로 피부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을 사용합니다.
- 두피 각질을 제거해 주는 샴푸를 사용하고 물리적으로 긁어서 각질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균에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피곤함을 없애기 위해 관리를 하고 식습관도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야 합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이 쉽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접촉성피부염이란?
지루성피부염과 다르게 접촉성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금속, 화장품, 의약품 등이 피부에 접촉하면 발생하게 되며 수포, 가려움증, 염증 등이 생기는 것이 지루성피부염과 비슷하지만 발생 요인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잡아줄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을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원인 물질 제거 및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주사피부염이란?
주로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발생하고 부종, 염증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지루성피부염과 달리 피지선 관련 병변이 특징이며 치료법은 레티노이드,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지루성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신생아기의 생후 2~12주 사이에서 발생하며 임신 말기나 출산 직후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피에 황색 지방질 각질이 형성이 되며 얼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나타납니다. 신생아기에게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은 얼마나 괴로울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모유에 의해 피지 과다 분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바로 잡히지 못해서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자연 호전되게 됩니다. 피지 제거를 위한 신생아 특수 샴푸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결론
지루성피부염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두피에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머리를 감는 습관부터 바꾸는 노력을 통해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샴푸와 린스를 깔끔히 제거해 주고 운동을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보다는 샤워를 깨끗이 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치료를 받을 때는 의사와 적절한 상담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 및 예후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 시즌이 오는데 관리를 철저히 해서 올해는 지루성피부염에 괴롭지 않은 여름이 되면 좋겠습니다.